(출처=SBS 뉴스 캡쳐)
26일 4호선 화재 여파로 출근길 혼란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일부 구간을 제외한 나머지 구간은 열차가 정상적으로 운행 중이다.
이날 오전 8시께 서울 메트로 측은 공식 SNS를 통해 "금일 당고개~성신여대입구역 구간의 열차운행이 7시 10분 재개되었으나 열차가 구간별로 다소 지연 운행되고 있다"라며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앞서 오전 1시52분께 서울 지하철 4호선 미아역과 수유역 사이에 있던 '레일 연마차'(작업차)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오전 4시30분께 모두 진화됐지만, 화재로 유독가스와 연기가 심하게 발생하면서 지하철 이용에 지장을 줬다.
한편 서울시는 지하철 운행이 원활하지 않자 해당 구간과 연계된 지하철 1·6·7호선을 증편해 운영하고 있다.
시는 "현재 중단됐던 지하철 운행은 재개됐으나 출근시간대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하게 지하철 1·6·7호선 2개 편성씩 증편했다"고 밝혔다.
도봉과 노원을 포함하는 동북주 전 지역 버스노선에는 모든 예비차량을 투입해 상황이 정상화될 때까지 최소 배차간격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일반 열차 한 칸 크기의 레일 연마차 엔진 부분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