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개업소 10곳 중 6곳 "내년 수도권 전세가격 5% 이상 오른다"

입력 2015-11-26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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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한국은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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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중개업소 10곳 중 6곳이 내년 수도권 전세가격이 5% 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26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11월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에 위치한 부동산 중개업소 105개 가운데 61.9%가 내년 전세가격이 5% 이상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대 5%까지 오를 것이라고 응답한 중개업소도 33.3%에 달했다.

이는 올해(1~10월 기준)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이 7.1% 올라 3년 연속 5%를 상회한 기존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의미다.

중개업소들은 전세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임대인의 월세선호(35.8%)를 주요인으로 꼽았다. 이어 주택가격 하락 우려(20.5%), 주택공급 물량 부족(18.4%), 차입여력 확대(18.9%) 등을 전세 가격 상승 요인으로 분석했다.

시장전문가 2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도권의 전세가격 상승세 지속 기간 설문에서는 42%가 '3년 이상'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방의 4.2%와 비교했을 때 10배 높은 응답률이다. '2년 이상' 수도권 전세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답한 시장전문가는 28%, '1년 이하'는 30%로 각각 집계됐다.

(자료출처=한국은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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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매매가격의 경우 내년에 5% 이상 오를 것이라고 답한 응답률이 중개업소는 33.3%, 시장전문가는 16%로 각각 산출됐다. 시장전문가 84%는 매매가격이 0~5% 오를 것이라는 데 더 큰 공감대를 형성했다.

수도권 주택가격이 조정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문가 58%, 중개업소 70.5%가 '공감한다'고 답했다. 장한철 한은 지역협력실장은 "그동안 주택 분양 물량도 많았고, 주택가격 상승도 상당 부분 이뤄졌기 때문에 가격조정압력을 받을 것이란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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