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사기' 밸류인베스트코리아, 크라우드 펀딩으로 서태지 콘서트 투자

입력 2015-11-26 13: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6일 검찰이 발표한 밸류인베스트코리아의 사기 행각에는 이른바 '크라우드 펀딩'이라는 신종 투자 방식이 뒷받침됐다.

크라우드 펀딩은 인터넷 등을 통해 다수의 개인투자자를 모집한 뒤 이들에게서 1인당 수천만 원에서 1억 원까지의 자금을 받아 기업·부동산·비상장 주식·엔터테인먼트 사업 등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실제 2013년부터 성장하기 시작한 밸류인베스트코리아는 지난해 말 가수 서태지의 콘서트에 투자하며 크라우드 펀딩의 선도기업으로 본격적인 유명세를 탔다.

이들은 '확정 수익 추구형'이라는 투자종목을 별도로 만들고 투자자들에게 원금 및 확정 수익 지급을 보장했다. 하지만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수익은 물론 원금도 보장하기 어려운 구조였다.

이들은 투자금을 받으면 먼저 '관리보수' 명목으로 20%를 공제해 절반을 영업직원에게 떼어주고 절반은 회사 운영자금으로 사용했다. 남은 80%로는 투자자에게 제시한 목표수익률을 달성할 수 없었다.

약속한 시기까지 수익이 생기지 않자 결국 이들은 새로운 투자자들의 투자금을 빼돌려 기존 투자자들에게 수익금 명목으로 송금했다. 이른바 '돌려막기'였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제1부(부장검사 박찬호)는 지난 6월 이 회사 투자자 117명의 고소장을 접수 받고, 회사 사무실과 임원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끝에 이 같은 혐의를 포착했다.

검찰 조사결과 이들은 금융위원회의 인가도 없이 자신들을 첨단 금융기법을 보유한 금융투자 전문 회사로 홍보하며 약 7000억원의 불법 투자금을 모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자본시장법위반 및 유사수신행위법위반, 사기 등의 혐의로 밸류인베스트코리아 이모(50) 대표와 경영지원 부사장 범모(45)씨를 구속 기소하고 영업부문 부사장 박모(48)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속보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1심 무기징역
  • '용호상박' 불기둥 세운 국내 증시…코스피 3.09%·코스닥 4.94% 상승 마감
  • 서울 집값 상승폭 2개월째 확대⋯송파·동작·성동 주도
  • ‘밀가루 담합’ 조사 막바지…20년 만에 가격 재결정 명령 부활하나
  • 미 연준, 금리인상 가능성까지 제기⋯더 복잡해진 차기 의장 셈법
  •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선고 앞두고...서초동은 "사형" VS "공소기각"
  • 단독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IEA 장관회의 참석…韓 '대미투자' 키맨 부상
  • 오늘의 상승종목

  • 0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9,288,000
    • -0.82%
    • 이더리움
    • 2,929,000
    • -0.85%
    • 비트코인 캐시
    • 831,500
    • -0.72%
    • 리플
    • 2,111
    • -3.39%
    • 솔라나
    • 122,000
    • -2.63%
    • 에이다
    • 409
    • -1.92%
    • 트론
    • 414
    • -0.72%
    • 스텔라루멘
    • 238
    • -3.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4,010
    • -1.68%
    • 체인링크
    • 12,860
    • -1.76%
    • 샌드박스
    • 122
    • -5.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