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미국발 훈풍에 상승 마감…닛케이 0.5%↑

입력 2015-11-2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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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는 26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달러가 엔화 대비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 상승한 1만9944.41로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전일 대비 0.48% 오른 1602.3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일본증시는 전날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 장중에는 약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내달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고조되면서 엔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지난 10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 대비 3.0% 증가했다. 이는 전월의 0.8% 감소(수정치)에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며 시장 전망인 1.7%도 웃도는 것이다. 고용지표도 호조를 보였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1만2000건 줄어든 26만건을 기록했다. 수치는 월가 전망인 27만건을 밑돌고 7월 중순 찍었던 42년 만에 최저치에 근접했다. 청구건수는 미국 고용시장 회복 기준인 30만건을 38주 연속 밑돌았다.

아키노 미쓰시게 이치요시 자산운용 대표는 “미국 경제 지표는 시장의 기대와 부합하면서 시장에 안정감을 심어줬다”면서 “이에 따라 투자자들이 다음 달 금리인상 이후 증시가 불확실성을 떨쳐내고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엔화 약세에 수출주가 강세를 보였다. 닛산은 1.36% 올랐으며 도요타도 1.03% 상승했다. 공작기계 업체 오쿠마는 3.05% 뛰었다. 크레디트스위스(CS)그룹이 다음 달 회사의 수주 성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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