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유산’ 임권택, 방송서 아들 권현상 언급 “성까지 바꿔 서운하지만…”

입력 2015-11-2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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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유산’ 권현상 ‘위대한 유산’ 권현상 ‘위대한 유산’ 권현상

(출처=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방송캡처)
(출처=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방송캡처)

‘위대한 유산’에 영과감독 임권택 권현상 부자가 출연하는 가운데 과거 임권택 감독의 아들 언급이 재조명되고 있다.

임권택 감독은 과거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두 아들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서 임 감독은 “첫째는 영화 기획에 관심이 있고 둘째 아들은 연기를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임 감독의 둘째 아들은 영화배우 권현상(본명 임동재)으로 꾸준히 연기 활동을 하고 있다.

임 감독은 “아들이 영화 일을 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듣고 속으로는 하지 않기를 바랐다”며 “너무 힘든 일이니까”라고 속내를 전했다.

이어 임감독은 “둘째에게 정말 연기자가 될 생각이냐 물었더니 그렇다고 하더라”며 “그래서 ‘아버지가 영화감독이지만 도와줄 방법이 없다. 내 영화에 널 출연시키면 얼마나 웃겠느냐’고 말했다. 그런데 아들 역시 도움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하더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한 임 감독은 “아버지 덕 볼 생각이 없다는 아들이 예명을 지었는데 성까지 바꿀 줄은 몰랐다. 서운하면서도 한편 대견하더라”라고 당시의 속마음을 전했다.

이에 MC 강호동은 “배우로써 자질이 보이냐”고 물었고 이에 임 감독은 “아들이 내 영화 ‘달빛 길어올리기’에 단역으로 출연했다”며 “단역이라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열심히만 한다면 잘 되지 않을까 싶다”며 아버지로서의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임권택 감독과 아들 권현상이 출연하는 ‘위대한 유산’은 ‘부모님께 인생의 결정적 매뉴얼을 물려받는다면’이라는 물음으로 출발 파일럿 방송에서 가족이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리얼한 앵글로 담아내며 다양한 연령층에 진한 감동을 전해 정규 편성됐다. 26일 오후 11시 10분 MBC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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