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와이브로(모바일 와이맥스) 기술의 세계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8일부터 20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와이맥스 월드 아시아 2007'의 프리미어 스폰서로 참가했다.
'와이맥스 월드'는 고정형 및 모바일 와이맥스 관련 사업자, 제조업체, 표준단체 등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와이맥스 행사로 지난 해까지 유럽과 미국에서만 개최됐으나 올해부터 아시아로 개최지가 확대됐다.
이번 행사에는 글로벌 통신업계 관계자들은 물론중국 정부의 통신 관련 고위 인사들까지 대거 참여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삼성의 와이브로 기술과 제품을집중 소개하는 한편, 중국 언론사와의 인터뷰, 중국內 주요 통신 사업자들과의 비즈니스 미팅 등 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며 삼성의 앞선 와이브로 기술을 알렸다.
특히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송형권 상무는 '모바일 와이맥스의 비전과 전략'이란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중국은 와이맥스 시장 중 가장 큰 가능성을 갖고 있는 지역"이라며 "와이브로를 기반으로 4세대 통신기술을 가장 먼저 상용화한 삼성전자가중국의 4세대 통신 분야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은 독자적인 3세대 이동통신 기술 표준인 TD-SCDMA에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4세대 기술에 대해서도정책적으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번 '와이맥스 월드 아시아'는 물론, 올 해 5월과 9월에오스트리아 비엔나와 미국 시카고에서 각각 열리는 '와이맥스 월드 유럽'과 '와이맥스 월드 US'에도 프리미어 스폰서로 참가하여 와이브로 기술의 세계화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스페인에서 열린 3GSM 행사에서 현존하는이동통신 기술 중 가장 빠른 '와이브로 웨이브2'의 세계 최초 공개 시연에 성공하는 등세계 모바일 와이맥스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