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철, 故 김영삼 대통령 장남, 그동안 은둔했던 이유

입력 2015-11-26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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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철, 故 김영삼 대통령 장남(사진=사진공동취재단/이투데이 노진환)
▲김은철, 故 김영삼 대통령 장남(사진=사진공동취재단/이투데이 노진환)

김은철 씨가 고 김영삼 대통령 영결식에 참석해 시선을 끌었다.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거행된 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국가장 영결식에는 고인의 부인 손명순 여사와 장남 김은철 씨, 차남 김현철 씨가 참석해 슬픔을 드러냈다.

김은철 씨는 그동안 정치권과 가까웠던 차남 김현철 씨와 달리 그동안 은둔에 가까운 생활을 했다. 또한 현재 몸이 안좋아 빈소에서도 김은철 씨의 모습을 보긴 힘들었다. 이상휘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은 지난 23일 "(김은철 씨가) 원래 건강이 안 좋은데다가 지금 몸이 아파서 빈소에도 거의 못 나올 상황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과거에도 김은철 씨는 철저히 자신의 정체를 숨겨왔다.

이상휘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은 "96년도에 누군가의 부탁을 받고 사당동에 있는 허름한 술집에 가게 됐다. 거기에 김은철 씨가 술이 만취해서 몸을 가누지 못하고 있었다"며 "당시 김은철 씨가 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임을 몰라본 술집 사장이 외상값을 받지 못하자 전화를 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은철 씨는 지금 몸이 굉장히 안 좋다. 조금 비약해서 생각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생계도 걱정해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한편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은 지난 22일 0시 22분경 폐혈증과 급성심부전으로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향년 88세를 일기로 서거했다.

김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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