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에서 추수감사절인 26일(현지시간) 한 남성이 백악관 외곽의 담을 넘는 무단침입 사건이 발생해 백악관 일대가 긴급 폐쇄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이 남성은 바로 백악관 비밀경호국(SS)에 체포됐다. 남성의 신원과 침입 당시 무기를 소지하고 있었는지 등 구체적 정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해 9월 이라크 참전용사 출신으로 정신병을 앓는 것으로 알려진 오마르 곤살레스가 흉기를 소지한 채 백악관 담을 넘어 180m 가량 질주해 건물 내부 이스트룸까지 침투하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당시 SS 국장이던 줄리아 피어슨이 사건 책임을 지고 물러났으며 고위직 전원이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