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하루만에 상승세로 전환하며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 1530선을 회복했다.
미국 증시가 혼조를 보이고 중국 증시의 약세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서도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0.39%(5.92P) 오른 1534.58P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4563만주, 4조1497억원 수준이었다.
외국인이 996억원을 순매수해 4일연속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89억원, 462억원 매도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섬유의복,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철강금속, 의료정밀, 기계, 건설, 운수창고, 금융, 보험업 등이 상승했고, 전기전자, 전기가스, 통신, 은행, 증권업 등이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 LG필립스LCD가 1% 이상 하락하는 등 기술주가 약세를 보였고, 국민은행과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SK텔레콤, 현대자동차가 하락했다. 반면 포스코와 신한지주,우리금융 등은 상승했다.
삼성화재가 자사주 매입 소각 계획에 힘입어 7.2% 오른 가운데 LIG손해보험과 동부화재등 보험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GS건설과 대우건설이 5% 이상 오르는 등 건설업종 지수와 두산중공업 등 기계업종 지수도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삼성물산이 자산 매각 등에 따른 현금 보유가치가 부각되며 2.2% 올라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송도부지개발이 예정된 대우차판매가 인천 아시안게임 유치 확정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으로 4.0% 올랐다. LG화학은 1분기 실적 호조로 4.1% 상승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5종목을 포함해 408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해 354개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