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핵심 물가지표가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디플레이션 불안이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 10월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0.1% 하락했다고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근원 CPI는 전월, 시장 전망과 같은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3개월 연속 마이너스 상승률을 이어갔다.
전체 CPI는 전년보다 0.3% 상승해 보합세를 기록했던 전월과 전문가 예상치 0.2%를 웃돌았다. 식품과 에너지 부문을 제외한 CPI 상승률은 0.7%로, 전월의 0.9%에서 하락하고 시장 전망 0.8%를 밑돌았다.
전국 물가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도쿄 지역 11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0.2% 올랐다. 이는 시장 예상과 부합한다. 도쿄 지역의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변화가 없었다. 이는 0.1% 하락할 것이라던 시장 전망보다는 나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