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고양이’ 조혜정 “과거부터 지금까지도 연기가 좋고 너무 하고 싶었다”

입력 2015-11-27 09:45 수정 2015-11-2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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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혜정이 24일 서울 여의도동 CGV 여의도에서 열린 MBC에브리원 드라마 ‘상상고양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 신태현 기자 holjjak@)
▲배우 조혜정이 24일 서울 여의도동 CGV 여의도에서 열린 MBC에브리원 드라마 ‘상상고양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 신태현 기자 holjjak@)

배우 조혜정이 드라마 ‘상상고양이’ 캐스팅 논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CGV에서는 MBC 에브리원 드라마 ‘상상고양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조혜정은 극중 어린 시절 자신의 전부였던 고양이를 잃어버린 후 고양이에 대한 그리움과 죄책감에 길 고양이를 돌보는 오나우 역을 맡았다. 종현(유승호 분)에게 따뜻한 위로를 받고 첫눈에 반해 적극적으로 들이대는 캐릭터다.

앞서 조혜정은 캐스팅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아버지 조재현 덕분에 기회를 쉽게 얻은 것이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대해 조혜정은 “촬영이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 기사가 나오고 많은 말들이 있었다. 그 상황에서 저는 제 자신에게 힘들어하고 속상해 하는 건 촬영이 다 끝나고 하자고 다짐했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이어 그는 ‘상상고양이’에 합류하게 된 계기에 대해 “‘아빠를 부탁해’를 통해 저를 좋게 봐 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셔서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고 말하면서도 연기에 대한 열정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연기가 좋고 너무 하고 싶었다. 미국에서도 그랬고, 한국에 와서도 독립 영화를 몇 편 찍으며 나름대로 끊임없이 연기를 해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혜정은 아버지 조재현에게 받은 조언에 대해 “아버지는 언제나 그렇듯 제가 오디션 간 사실도 모르고 합격했던 것도 엄마한테 며칠 후에 들었던 것으로 안다”며 “연기로 조언은 안해주셨지만 이런저런 일들이 있을 땐 ‘네가 꼭 겪어야 당연한 일이고 잘 극복해내라’고 격려해주셨다”고 답했다.

한편, ‘상상고양이’는 사랑하는 이를 잃은 상처로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고양이하고만 소통하는 까칠하고 도도한 종현(유승호 분)과 고양이처럼 솔직하게 당당하게 살아가는 나우(조혜정 분)이 고양이를 인연으로 만나 이별의 상처를 극복하고 사랑하게되는 힐링 드라마로 매주 화요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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