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18일 "지난 17일(현지시각) 영국 항공운송정보 제공업체인 OAG가 수여하는 '세계 최우수 이코노미클래스 운영항공사' 상을 받았다"며 "이날 시상식에는 영국 찰스 황태자의 여동생인 앤 공주가 참석, 이 상의 권위를 짐작케 했다"고 밝혔다.
OAG상은 전세계 1000여개 항공사와 3500개의 공항 및 여행사에 항공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영국의 OAG社에 의해 지난 1982년 제정된 상으로, 미국의 세계적인 항공 전문지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ATW)가 수여하는 상과 함께 항공업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꼽힌다.
대한항공은 "역대 최고의 설문 참여율을 기록한 올해 대한항공은 ▲아시아 최우수항공사 ▲세계 최우수 이코노미클래스 운영항공사 ▲세계 최우수 퍼스트클래스 운영항공사 등 3개 부문에서 후보에 올라 '세계 최우수 이코노미클래스 운영항공사'상을 수상했다"며 "국내항공사가 OAG상을 수상한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고급화 전략에 따라 전좌석 AVOD 서비스를 확대 장착하는 한편 장거리 노선 여행 편의품 제공, 기내 뉴인테리어 등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로의 비전달성을 위해 최근 수년간 집중 투자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고품격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LA 타임즈의 호평을 비롯해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TIME)지의 '타임 리더스 트래블 초이스 어워드', 에어트랜스포트월드(ATW)의 피닉스상을 잇달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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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국내 최초로 영국 항공운송정보업체인 OAG사가 선정하는 '세계 최우수 이코노미클래스 운영항공사' 상을 수상했다.
사진 왼쪽부터 던컨 알렉산더 OAG 이사, 강달호 대한항공 구주지역본부장, 오른쪽 네일 패키 필 공항그룹 최고운영책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