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인터뷰] 양원경 “유재석 안 때렸다 '억울'…법적대응할 것”

입력 2015-11-27 17:05 수정 2015-11-2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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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방송화면 캡처)
(출처=SBS 방송화면 캡처)

개그맨 양원경이 자신을 둘러싼 악성 댓글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하며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양원경은 27일 이투데이와 통화에서 “너무 억울하다. 7~8년 전 방송 내용이 캡처돼 확대 해석되어 개인적으로 힘들다”며 “어디 가서 호소할 수도 없다. 방송에 출연하고 싶어도 PD들이 대응을 요구하고, 행사에서도 악성댓글로 인해 치명타를 입고 있다. 무엇보다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이어 양원경은 “딸이 중학교 3학년이 됐다. 저에 대해 검색하면 ‘성폭행’ 이야기도 나온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 단 한 개의 매체가 되더라도 제 이야기를 듣고 나면 공감대를 형성해 사실을 바로잡아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호소문을 보내게 됐다”고 밝혔다.

양원경은 또 “당시 부부솔루션 프로그램은 지금은 콘셉트가 바뀌었지만 부부 싸움한 이야기를 하며 서로 흉보는 방송이었다. 지금은 이혼했지만 사랑했기 때문에 결혼하지 않았겠나?”라며 ‘부인을 납치했다’, ‘성폭행했다’는 항간의 주장에 반박했다.

양원경은 또한 ‘유재석을 때렸다’는 주장과 관련해 “개그맨은 재미를 위해 없는 이야기를 만들 수도 있고 조그만 이야기를 과장할 수도 있다. 그 부분을 부정하고 싶지 않다. 벌써 7년 전 이야기다. 당시 유재석도 ‘난 맞은 적이 없는데?’라고 말했지만 편집 됐다. 난 이상한 사람이 됐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양원경은 “지금 서초동 변호사 사무실에 와 있다. 자문을 구하고 있는데 법적대응을 할 것이다. 저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며 자극적 문구를 가지고 상업적으로 이용한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양원경은 ‘호소문’을 보내고 “1997년 8월 결혼한 저는 모 프로그램 부부 출연작에서 방송의 재미를 더하고자 휴머니즘과 과거를 반성하는 콘셉트로 출연하던 중 저의 부주의로 2011년 3월 합의이혼에 이르렀다”며 “현재 2명의 딸과 부인이 생활하고 있으며 저는 행사 및 종편 출연으로 딸의 양육비를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원경은 “방송에서 재미를 위해 했던 이야기들이 왜곡돼 제가 정말 부인을 납치했다는 등의 이야기로 악성댓글이 퍼져 학교에 다니는 예민한 딸들과 가족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며 “신빙성과 재미를 유도하고자 했던 것이 저에게 이런 엄청난 재앙을 가지고 왔다는 것이 슬프다”고 호소했다.

양원경은 또 "두 부부간의 이혼이 문제가 아니다. 지금 자라나는 딸들에게 이런 이야기들이 고통을 주고 있고 심리적 안정이 필요한 시기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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