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22일부터 27일까지 LG 상사와 대우인터내셔널 등 39개 무역업체 55명으로 구성된 對중국 구매사절단을 중국 텐진(天津)과 하남성 정저우(鄭州)에 파견한다고 19일 밝혔다.
무협은 "이번 사절단 파견은 최근 대중국 교역 흑자규모가 2004년이후 200억불이 넘고 향후 한중간 무역불균형으로 인한 통상마찰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 기업에게 보다 좋은 공급선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구매사절단은 23일 텐진에서, 하남성 정저우(鄭州)에서 각각 상담회를 개최한다.
텐진(天津)은 베이징과 상하이에 이은 중국의 3대 도시로 IT 및 기계 산업이 발달됐고 중국 역사의 중심지인 하남성 정저우(鄭州)는 중국 중부지역의 중심으로 부존자원이 풍부해 우리 기업들이 양질의 공급선을 찾을 수 있는 산업구조의 지역들이다.
무협은 "이번 상담회에서는 전자제품, 기계부품, 화학제품, 건설자재 등 30여개의 품목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두 번의 상담회에는 두 개 지역에서 초청된 200여개사의 중국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무협은 지난 2001년부터 매년 2차례씩 파견하고 있는 대중국 구매사절단이 현지 중국기업은 물론 중국정부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파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