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외환시장에서 27일(현지시간) 달러가 주요통화에 강세를 보였다. 유럽중앙은행(ECB)가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으면서 달러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6시40분 현재 전일 대비 0.16% 하락한 1.059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19% 오른 122.80엔에, 유로·엔 환율은 0.03% 오른 130.09엔에 움직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21% 상승한 100.08을 기록하고 있다.
ECB는 다음 주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연다. 시장에서는 내달 3일로 예정된 ECB의 정례 통화정책회의 때 전면적 양적완화 정책 시행 등과 관련해 인플레 하향을 저지하려는 경기부양책이 나올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중국 증권당국이 주요 증권사를 대상으로 내부 거래 혐의 등으로 조사를 진행 중이라는 소식에 중국 증시가 급락한 점도 달러 강세를 부추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