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총격사건, 최소 10명 총상…그 중 8명 병원으로 후송
’블랙 프라이데이’인 27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 주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낙태 옹호단체 ’플랜드 페어런트후드’(Planned Parenthood·가족계획연맹) 병원 인근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화제다.
이날 총격사건으로 경찰관 4명을 포함해 병원에 있던 환자와 민간인 등 최소 10명이 총상을 입었으며, 이 가운데 8명이 구급차를 통해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현지 신문 가제트지는 전했다.
용의자의 이름은 로버트 루이스 디어(57)라고 현지 경찰이 28일(이하 현지시간) 트위터로 밝혔다. 경찰은 디어의 이름, 나이, 사진 외의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사진으로 보면 디어는 백인 남성으로 추정된다.
그는 보석 불허 조건으로 구금돼 있으며 30일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디어는 전날 오전 소총을 들고 진료소에 난입해 총격을 벌였으며, 오전 11시 38분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과 건물 내에서 5시간가량 총격을 주고받으며 대치하다가 오후 4시 52분께 경찰에 투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