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영국서 포니 수출이후 33년만에 100만대 판매

입력 2015-11-2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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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영국 시장에 진출한 지 33년 만에 100만대 판매를 달성했다.

2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1982년 포니 등을 영국에 수출해 2993대를 판매한 아래 1988년 처음으로 연간 판매 1만대를 넘어섰고 영국법인(HMUK)을 설립한 첫해인 2005년 3만대 고지에 올라섰다.

이후 성장을 거듭해 지난해에는 8만2159대까지 연간 판매량을 늘렸고 올해는 9만대 고지를 넘보고 있다.

현대차 영국법인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런던에 위치한 선빔 스튜디오(Sunbeam Studio)에서 100만대 판매 기념식을 갖고 소셜미디어 캠페인 '원 인 어 밀리언 (One in a #Million)'을 런칭했다.

법인 설립 10년을 기념하는 모자이크 벽화 캠페인 '어 스트리트카 네임드 현대(A Streetcar Named Hyundai)'의 결과물도 공개했다.

'내게 특별한 사람'이라는 의미로 이름 지어진 100만대 판매기념 캠페인 '원 인 어 밀리언'은 현대차 영국법인의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에게 특별한 사람을 주제로 하는 고객들의 사연을 받아서 이 중 한 명을 선정해 100만 번째 차량을 증정하는 온라인 이벤트다.

내달 7일까지 100만 초(11.6일)동안 접수가 진행되며 선정된 고객에게는 투싼 2.0 디젤 최고급 모델이 제공된다.

'어 스트리트카 네임드 현대' 캠페인은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50일간 투싼 수소연료전지차로 런던 시내를 3천km 이상(약 2천마일) 주행하며 전체 경로를 특수 카메라로 촬영, 이를 50만63장의 사진에 담은 기념행사다. 이들 사진은 8×2m의 대형 모자이크 벽화로 제작돼 내년 3월 런던시청 앞에 전시된다.

토니 화이트혼 현대차 영국법인장은 "현대차는 영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자동차 브랜드"라며 "가장 좋은 광고는 길 위에 다니는 많은 차들을 소비자들이 직접 보게 되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현대차가 다니는 것을 볼 때 영국에서 현대차의 미래는 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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