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표준 인증기관을 복수로 지정하는 등 정부가 국가표준(KS)인증 서비스 혁신을 추진한다.
국가기술표준원은 30일 인증규제 혁신을 통한 중소기업의 활력 제고를 위해 반세기만에 국가표준 인증기관을 복수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술표준원은 이날 KS인증기관 지정을 신청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을 KS인증기관으로 지정했다.
1963년부터 실시된 KS인증은 1998년에 한국표준협회가 단독 KS인증기관으로 지정돼 KS인증 업무를 수행했다.
그러나 단독기관 인증에 따른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 및 인증 서비스 혁신을 통해 기업에 활력을 제공하고자 KS인증기관 복수화가 추진됐다.
KS인증기관은 기존의 한국표준협회과 이번에 추가된 3곳의 인증기관, 인증규제개혁을 위해 KS인증으로 통합된 신재생에너지설비 인증기관인 한국에너지공단까지 5개 기관으로 확대된다.
이번에 지정된 3개 기관에 부여하는 인증분야는 KS산업분류 21개 분야 중, 기업 수요가 많은 기계, 전기전자 2개 분야이다. 2016년 화학, 금속 등 9개 분야, 2017년 건설, 환경 등 나머지 10개 분야에 대해서도 KS인증기관 지정이 지속적으로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