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을 보도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침묵의 살인자-죽음의 연기는 누가 피웠나?'편이 방송됐다.
지난 2011년 봄 서울 A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던 임산부 다섯 명이 연쇄적으로 사망했다. 공통된 사인은 급성 폐질환이었다.
원인도 치료법도 몰라 소위 '걸리면 죽는다'는 괴담이 산모들 사이에서 돌기도 했다. 감기 기운이 있다가 갑자기 호흡곤란이 오고 급작스레 병세가 악화돼 한 달 안에 사망에 이르는 기이한 증세였다.
그런데 놀랍게도 산모들이 의문의 질환으로 사망하기 3년 전 봄에 똑같은 증상으로 영유아들이 사망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영유아 및 산모들의 죽음이 잇따르자 A병원 의료진은 이를 질병관리본부에 알렸고 가족단위의 집단 발병이 이어지자 대대적인 역학조사가 시작됐다.
결국 발견된 연쇄적인 산모 사망의 원인은 '가습기 살균제'였다. 마트에서 누구나 쉽게 살 수 있었던 이 제품으로 무려 143명이 목숨을 잃었다. 사망자의 절반 이상(56%)이 영유아인 사상 초유의 참사였다.
그것이 알고싶다를 본 네티즌들은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 저거 꽤 유명했어요" "그것이 알고싶다 요즘 토요일 가장 볼만한 방송"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들 상 줘야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