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에 주식을 빌려 거래하는 대차거래 규모가 13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주식대차거래가 체결수량 3억4460만주, 체결금액으로 13조4123억원 규모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0.5%, 70.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외국인 거래비중은 주식대차거래량 중 체결수량의 92.8%, 체결금액의 92.4%를 차지하며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 중 체결금액기준 대차거래량이 많았던 주식은 ▲포스코 1조6341억원(이하 총 체결금액대비 비중 12.2%) ▲삼성전자 1조2434억원(9.3%) ▲국민은행 5442억원(4.1%) ▲KT&G 5278억원(3.9%) 신한금융지주 4985억원(3.7%) ▲현대모비스 4652억원(3.5%) 의 순이었다.
주식대차거래란 유가증권의 보유기관(대여자)이 시장투자 전략의 일환으로 증권을 필요로 하는 기관(차입자)에게 일정 기간 후 상환을 조건으로 빌려주는 거래로 증권예탁결제원이 1996년 시장의 유동성 제고와 위험감소 및 증권의 적정가격 형성을 지원하기위해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