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김형범, "딸들에게 아빠 연기하는 사람이라고 보여주고 파" 절절한 부성애

입력 2015-11-2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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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복면가왕' 사또의 정체는 감초배우로 알려진 김형범이었다.

29일 오후 방송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17대 복면가왕 캣츠걸을 꺾고 18대 가왕에 도전하는 도전자들이 출연해 명승부를 펼쳤다.

이날 1라운드 두 번째 대결에서는 김사또와 레옹이 출연했다. 사또와 레옹의 브로맨스 케미가 돋보인 가운데 판정단들의 선택은 레옹이였다.

사또는 솔로곡 '8월의 크리스마스'를 열창하며 가면을 벗었다. 사또는 바로 16년차 감초 배우 김형범이었다. 김형범의 정체가 밝혀지자 판정단들은 놀라움을 드러냈다.

김형범은 "건달 깡패 웨이터 동생 괴롭히는 악역 백수를 했다. 사또 역할은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열정을 다 쏟았다"라면서 “악역만 하다보니까 딸들이 제 직업을 모른다. 교육에 해가될까봐. 아빠는 연기하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었다. 행복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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