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은 다음달 1일부터 외국국적(H-2) 동포 취업교육 신청을 전면 인터넷 접수로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공단이 실시하고 있는 취업교육은 H-2 자격을 소지한 외국국적동포가 서비스업 등 36개 허용업종에 해당하는 사업 또는 사업장에 취업하고자 하는 경우 구직신청 이전에 이수해야 하는 취업활동에 필요한 교육이다.
그동안 H-2 취업교육은 방문 및 인터넷 접수를 병행해 왔으나 2014년 33%에서 올해 51%(11월 현재)로 인터넷 접수가 꾸준히 증가해 왔다.
이에 공단은 취업교육 신청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해 신청자들의 편의성을 높였으며, 행정 효율화를 위해 전면 인터넷 접수를 도입하게 됐다.
특히, 공단은 인터넷 접수시 외국인등록번호 유효성 검사를 강화해 동포들의 번거로움을 해소했으며, 한국어가 서툰 동포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3개어(한국어ㆍ중국어ㆍ러시아어)가 홈페이지에서 지원된다.
아울러 접수 매뉴얼을 다국어로 제공해 회원 가입부터 접수 후 수수료 결제까지 간단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인터넷 사용이 곤란하거나 컴퓨터 활용능력이 미숙해 방문하는 외국국적동포를 위해 공단 지역본부ㆍ지사 및 한국외국인력지원센터 등 33개 기관에서 인터넷접수 전용PC를 설치해 접수 도우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공단 박영범 이사장은 “이번 인터넷 전면 접수를 계기로 모바일 서비스도 계획 중”이라며 “교육을 받는 동포들이 편리하게 접수하고 교육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