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오피스 수출 계약을 체결한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왼쪽 두번째)과 이그나씨오 아르도하인 파이버콥 영업마케팅총괄(오른쪽 두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
한글과컴퓨터는 아르헨티나의 기업용 인터넷 서비스사인 ‘파이버콥’과 글로벌오피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한컴이 곧 선보일 예정인 글로벌오피스의 첫 수출로 해외 오피스 소프트웨어(SW) 시장 확산에 청신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서 한컴이 출시를 앞두고 있는 글로벌오피스 제품을 아르헨티나의 파이버콥 고객들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에 수출하는 한컴의 글로벌오피스는 해외 사용자들을 위해 다국어 버전으로 선보이는 한컴오피스의 차기버전 제품이다. 세계 각국에서 동시에 론칭을 준비하는 제품인 만큼 다양한 언어와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준비되고 있으며, 아르헨티나에는 스페인어 버전의 글로벌오피스가 공급될 예정이다. 한컴은 이미 아르헨티나 시장에서 웹오피스를 공급하면서 검증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오피스가 아직 출시 전인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선계약 체결이라는 성과를 거두었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이번 계약은 한컴이 선보일 글로벌 오피스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반영한 첫 계약 사례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국내 기업들의 이러한 진출 사례들이 지속적으로 발굴되기 위해서는 국내 여러 SW기업들이 종합상사를 구성해 시장의 다양한 니즈를 폭넓게 커버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