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도가 높고 통행량이 많은 고속도로 중부선과 영동선의 안전 개선 사업이 내달 30일 추진된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는 민간자본을 활용한 첫 번째 안전개선 사업으로 국토교통부는 고속도로 중부선 하남~호법 41km 구간과 영동선 여주~강릉 145km 구간을 전면 개선할 방침이다.
총 사업비 4553억원 중 공사비에 해당하는 2770억원은 민간이 자체 조달한다. 평창올림픽 개최전인 2017년 12월말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공사 중에는 민간이 공사비, 도로공사가 자재비를 조달한다. 민간이 자체 자본으로 공사를 추진하면, 도공은 투입된 공사비에 대한 이자를 지급하다가 준공 3년 후에 공사비 원금을 일시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번 사업으로 중부선, 영동선 사업구간 내 노후 포장, 구조물(교량 278개소, 터널 31개소), 가드레일 등의 안전시설이 전면 개선된다.
특히 사업구간 내 교통사고 사상자가 35% 감소(108→70명)하고, 10년간 사고비용이 380억 원 절감(530→150억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국토부는 민간자본 활용으로 SOC 노후화로 인한 재정 부담을 경감하고, 6283개의 일자리 창출 및 신규 투자처 제시 등 안전산업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