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F1 레이싱 팀, 한진해운 故 조수호 회장 추모 레이스

입력 2007-04-1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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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조회장 F1 그랑프리대회 후원 계기... 한진그룹 글로벌 이미지 제고

세계 최고의 포뮬러 원(F1) 레이싱 팀이 지난해 작고한 한진해운 故 조수회 회장을 추모하는 레이스를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한진해운은 19일 "지난 2005년, 2006년 'F1 월드 챔피언쉽'을 포함, 18번의 그랑프리 우승경력이 있는 '르노 F1'팀이 지난 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07 F1 그랑프리 대회'에서 경주용 자동차에 故 조수호 한진해운 회장의 이름을 새기고 참가해 레이스를 펼쳤다(사진)"고 밝혔다.

한진해운은 "이번 추모 레이스는 평소 F1 대회에 아낌없는 후원을 해 온 조 회장과 한진그룹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이뤄진 것"이라며 "조 회장은 지난 1997년 대한항공을 통해 F1대회에 후원을 시작한 이래 지난 2002년부터는 한진해운의 'Hanjin' 브랜드로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F1 대회 후원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故 조 회장은 평소 F1 경기의 열성적인 팬으로 스피드와 팀 협력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F1그랑프리 경기가 정시성과 역동성 그리고 팀워크가 중요한 해운업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는 'F1 그랑프리 레이스'는 전 세계 40억명 이상이 시청하는 경기로 조 회장의 F1대회 후원은 글로벌 종합 물류기업인 한진그룹의 위상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큰 기여를 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편 한진해운은 "이례적인 F1 르노팀의 이번 추모 레이스는 많은 사람들에게 세계 해운업계의 큰 별이었던 조수호 회장과 그의 업적을 다시 한번 회고해 보게 하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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