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 본격화…인터넷뱅킹과 뭐가 다른가 봤더니

입력 2015-11-3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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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

23년 만에 국내 은행시장에 들어오는 신규 진입자로 카카오가 이끄는 한국카카오은행(이하 카카오은행) 컨소시엄과 KT가 이끄는 케이(K)뱅크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동시에 인터넷은행과 현재 널리 쓰이고 있는 인터넷뱅킹과의 차이점에 관심이 커졌다.

29일 금융위원회는 외부평가위원회가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자 3곳에 대해 벌인 서류와 프레젠테이션 심사 결과를 토대로 이들 두 곳에 예비인가를 내줬다.

인터넷은행은 현재 인터넷 뱅킹과 비슷한 시스템이지만 출발점이 다르다.

인터넷뱅킹은 오프라인 금융사의 서비스를 인터넷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단 조회와 송금과 입출금 등이 주된 서비스항목이다. 최근에는 환전 서비스도 가능해졌다. 명몽상 대출도 가능하지만 대부분 오프라인 은행 지점을 통해 대출이 시도된다.

반면 인터넷은행은 오프라인 매장이 없는만큼 대출 상담이 없다. 빅데이터와 소비자의 제출 서류만으로 대출 여부와 금리 등이 결정된다.

나아가 금리에서 차이가 난다. 은행권과 제2금융권 사이에 자리잡아 중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도 차이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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