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中 상해서 ‘주니어 공학교실’ 열어

입력 2015-11-3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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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법인 직원들이 수업 진행해 지역사회와 유대강화 앞장... 중국내 브랜드 경쟁력에 일조

▲상해 송강구 구정(九亭) 소학교에서 상해모비스 직원 자원봉사자들이 학생들을 도와 '장애물을 만나면 멈추는 자동차'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현대모비스)
▲상해 송강구 구정(九亭) 소학교에서 상해모비스 직원 자원봉사자들이 학생들을 도와 '장애물을 만나면 멈추는 자동차'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중국 상해에서 구정(九亭) 소학교 과학동아리 학생 50여 명을 대상으로‘주니어 공학교실’ 수업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모비스 ‘주니어 공학교실’은 어린이 과학 꿈나무를 육성하기 위한 재능기부 과학 수업이다. 2005년부터 직원 강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 해에는 국내 35개 학교에서 6109명의 어린이들에게 과학 수업을 제공했다.

현대모비스는 중국내 브랜드 경쟁력을 지원하고 공익적인 활동으로 지역사회와 유대감을 형성하기 위해 국내에서 실시하던 ‘주니어 공학교실’을 2014년 중국 강소, 올 6월 북경 지역에 이어 이번에 상해 지역으로 확대했다.

구정(九亭) 소학교는 상해 송강구 구정진에 위치해 있으며 첨단 에어백을 생산하는 현지 법인인 ‘상해모비스’가 인접해 있다. 이번 수업을 위해 상해모비스에서 직원 30명이 강사로 자원했다.

직원 강사단은 수업에 앞선 사전 교육에서 현대모비스와 한국공학한림원 그리고 한양대 청소년 과학기술진흥센터에서 함께 개발한 ‘태양 에너지 자동차’, ‘장애물을 만나면 멈추는 자동차’, ‘차선을 따라 움직이는 자동차’ 등 선별된 프로그램에 대해 원리와 이론을 학습하며 강의 스킬에 대한 노하우도 습득했다.

상해모비스 주니어 공학교실 담당자는 “직원들이 인근 지역의 학교에 직접 공헌하게 돼 뿌듯해 한다”며, “주니어 공학교실을 통해 참여 어린이들이 과학에 대한 꿈을 키웠을 뿐만 아니라 중국인 직원들의 회사에 대한 애사심을 한층 더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내년부터 상해 지역에서 정기 수업을 통해 ‘주니어 공학교실’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4년 6월부터 국내 대표 사회공헌 활동인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투명우산 나눔’을 중국에 도입해 현재까지 누적 5만여 개의 투명우산을 북경, 상해, 강소, 무석에서 나눴다.

‘투명우산 나눔’은 어린이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한 현대모비스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교통안전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와 함께 우천시 어린이의 전방 시야 확보에 유리한 ‘투명우산’을 나누는 활동이다. 국내에서 2010년 추진 후 지금까지 900여 개 초등학교에 60만여 개의 투명우산이 배포될 만큼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다.

현대모비스 장윤경 홍보실장은 “사회공헌 활동에도 일관된 방향성이 중요하다”고 하며 “국내에서 성공적인 사회공헌 모델이 해외에서도 빛을 발해 기업과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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