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5일로 예정된 제2차 민중총궐기 집회를 주도하는 민주노총에 대해 “우리 사회를 갈등과 혼란으로 몰아넣는 갈등유발자가 됐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노동자 권익보호 단체에서 이탈해 정치집단이자 사회를 무법화하는 집회를 주도하는 전문시위 집단이 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5일 집회에 참여의사를 밝힌 야당을 겨냥해서도 “지난 11·14 불법 폭력 시위와 관련해 경찰에 대해 ‘살인적 과잉 진압을 사과하라’고 하고 있다”며 “경찰은 이런 압력에 주눅 들 필요없고 엄정히 대처하는 게 국민을 위한 일임을 인식하고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남은 정기국회 기간만이라도 국민과 국가 경제를 위한 민생·경제 법안을 처리하는 데 있어 정치 논리를 배제해야 하고, 정치적 흥쟁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면서 야당에게 “민생 법안과 관련없는 사안까지 모두 연계하려는 자세를 버려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