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3년 5개월만에 컴백 “‘강남스타일’로 인한 중압감 때문에 오래 걸렸다”

입력 2015-11-3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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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가 30일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정규7집 발매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가수 싸이가 30일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정규7집 발매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가수 싸이가 컴백 소감을 밝혔다. 싸이는 ‘젠틀맨’ 이후로 2년 8개월 만에, 6집 ‘싸이 6갑 Pt.1’ 이후로는 3년 5개월 만에 컴백이다.

30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는 싸이의 정규 7집 ‘칠집싸이다’ 발매 기념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싸이는 컴백이 오랜 시간 걸린 이유에 대해 “이렇게 오래 걸릴 줄 몰랐다. ‘강남스타일’이 잘되면서 중압감,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생각이 많아지면서 생각 속 사공들을 하나로 정리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올해 초 대학축제 무대에 서면서부터 정신을 차렸다. ‘예전의 나라면 이렇게 노래를 썼겠구나’라는 생각을 세뇌시키면서 9곡을 정성스럽게 채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더블 타이틀곡에 대해 “‘대디(DADDY)는 완성되는데 19개월이 걸렸다. 반면 ’나팔바지‘는 대학 공연을 마치고 쉽게 만든 노래였다. 하나는 쉽게 만들었고 하나는 어렵게 만들었다. 두 곡 중 어느 곡이 더 잘 될지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나팔바지’는 싸이, 유건형 작곡, 싸이 작사의 곡으로 펑크 장르다. 70.80년대의 리듬 기타와 드럼 사운드가 돋보이는 복고풍의 트랙으로 유머러스한 가사로 재미를 더했다. 또 다른 타이틀곡 ‘DADDY’는 유건형, 테디, Future Bounce가 함께 만들어낸 작품으로 강렬하고 독특한 신스사운드가 주축이 된 빠른 템포의 중독성 있는 댄스 곡이다. 투애니원의 씨엘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싸이는 내달 1일 7집 ‘칠집싸이다’의 음원과 더블 타이틀곡 ‘나팔바지’, ‘DADDY’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2일 홍콩에서 열리는 ‘2015 MAMA’에 참여해 화려한 퍼포먼스로 신곡 무대를 최초 선보인다. 또한 같은달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연말콘서트 ‘올나잇 스탠드 2015-공연의 갓싸이’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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