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은 이 날 "한진해운 여의도 본사에서 한진해운 김영민 부사장, 다나오스 쉬핑 존 쿠스타스(Dr. John Coustas) 회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컨테이너선 용선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한진해운은 "이번 계약은 향후 선박 반납시기가 다가오는 3000TEU급 용선 7척의 대체선 확보와 중장기적 잠재수요에 대비한 적정선대 구성의 필요성에 따라 이뤄졌다"며 "기존의 일반적인 선박 사용 방식과 달리 한진해운이 선박의 품질, 납기 등 제반 요소를 고려해 유리한 선박건조계약을 유도했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계약을 맺은 선박은 컨테이너 적재능력 3398TEU, 4만3300DWT이며 길이 222.5미터, 폭 32.2미터, 엔진출력 약 42,413 마력, 운항속력 23노트의 중형 컨테이너선이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기존 대비 척당 연간 600여톤의 연료를 절감할 수 있는 연료 절감형 친환경 엔진을 채택해 2009년 말부터 차례대로 인도, 지중해와 남미 노선 등에 투입해 운항 비용 절감을 통한 수익 개선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진해운은 현재 전세계 60여개 노선에 약 90척의 컨테이너 선박을 운항 중이며 각 서비스 노선의 특성에 맞춰 향후 지속적으로 다양한 규모의 최신 선박을 도입, 선대의 확충과 합리화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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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김영민 부사장(왼쪽)과 다나오스쉬핑 존 쿠스타스회장(오른쪽)이 계약서를 교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