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58만주 대량매매...경영권 확보용(?)

입력 2007-04-19 15:17 수정 2007-04-1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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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58만주에 대해 기관과 기타법인간 대량매매가 발생했다. 18일 현대상선 경영권 안정을 위한 현대엘리베이터의 지분 확대 계획과 관련이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18일 장마감 후 시간외대량매매를 통해 현대상선 58만1955주가 거래됐다.

18일 종가인 주당 2만4850원씩 145억원 어치로 투신, 보험, 은행 보유물량이 기타법인으로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

현대엘리베이터는 같은 날 의결권이 있는 현대상선 상환우선주 매각대금으로 현대상선 보통주를 추가 매입키로 이사회에서 결의했다.

우선주 373만9293주(2.44%) 전량을 산은캐피탈에 매각해 유입되는 552억3000만원 중 550억원을 현대상선 보통주 매입에 사용한다는 것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매입시기와 관련해서는 이사회 결의일인 18일로부터 2008년 4월 17일까지 1년간으로 한다고 했을 뿐 확정된 날짜는 못박지 않았었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이번 시간외 대량매매에 대해 파악하고 있지 못하다”며 “매입했다면 공시를 통해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엘리베이터의 현대상선 지분 확대 계획은 경영권에 위협이 되고 있는 현대중공업에 맞서 산은캐피탈을 우호세력으로 확보하면서 보통주 추가 매입을 통해 경영권 안정을 꾀하기 위한 것이다.

현대상선 주식 매입에 사용되는 550억원은 현대상선의 18일 종가(2만4850원)를 기준으로 할 때 보통주 221만1328주(1.45%)를 추가로 매입할 수 있는 규모다.

현대엘리베이터가 지분 매입을 완료하면 현대상선에 대한 현대그룹 지분은 38.10%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중공업 17.60%, 현대삼호중공업 7.87% 등 25.47%의 지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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