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학생 10명 중 1명이 중국으로 떠나고 있다. 해외 유학의 새로운 물결로 떠오른 중국 유학,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한 필수코스가 되면서 재벌가 자녀들이 미국이 아닌 중국 명문대를 졸업했다는 소식이 심심치 않게 들리고 있다. 특히 국내 대기업인 삼성과 LG전자는 중국 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중국 전문가 양성에 열을 올리고 있어 ‘중국 유학’이 이제는 ‘성공의 키워드’가 됐다.
중국 유학을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해서는 학교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절대적으로 성공을 부르는 학교는 없으며, 모든 것이 완벽하다고 보증된 학교도 없다. 한국인이 없는 곳으로 갈 것인가, 시설이 좋은 곳이 중요한가, 비용이 중요한가, 자녀의 적응이 쉬운 곳부터 갈 것인가 등 우선순위를 정해 학교를 정해야 한다는 게 중국 유학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중국어를 몰라도 중국 명문대학에 입학해 본과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중국하얼빈공업대학교’가 화제다.
중국 명문 하얼빈공업대학교는 2013년부터 중국어를 모르는 한국 학생들을 위해 명문대학 최초로 중국어 교육제도인 써와이 예과 시스템을 도입하였다. 하얼빈 공대의 써와이 예과 시스템이란 입학 신청 시 본과 전공학과에 대한 입학허가서를 교부하고, 한국의 고3 학사일정이 끝나는 매년 1월 초 출국하여 신학년 시작 전인 8월까지 하얼빈공대 캠퍼스에서 약 1500시간의 예과과정을 마친 후 8월에 별도 전형없이 바로 본과로 등록하게 하는 제도이다.
일반적으로 한국 학생들이 중국에 유학해 중국대학교로 진학하려면 1~2년 정도 어학연수를 하면서 HSK 시험에 응시해 각 대학교에서 필요한 소정의 자격을 갖추고 지원해야 하거나, 고급 본과 전공대신 4년 동안 중국어만 배우는 중국어과나 대외한어과로 진학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하얼빈 공대는 써와이 예과 시스템을 도입하여 단기간에 중국어 마스터는 물론 어학 이외에 공과대학교 전공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한편, 중국 하얼빈 공업대학교는 1920년 개교해 중국 정부 지정 아래 C9 명문대학 그룹 소속 국가 중점대학이며, 공학/인문/사회/경영/어문 등 18개학부 86개 학과가 설치된 종합대학교이다. 국가 중점 1급학과가 9개로, 중국 내 대학 중 5위이며, 그 중 역학과는 중국 내 1위 학과다.
총 52,000여 명의 재학생이 있으며 이 중 100여 개 국가로부터 온 약 2,000여 명의 유학생이 있다. 이 중 한국 유학생은 약 500명 정도이다. 아울러 중국 하얼빈 대학교는 한국의 서울대, 연세대, 교려대, 카이스트, 포항공대, 한양대, 인하대, 부산대, 건국대 등과 교류를 맺고 있으며 중국에서 중국 표준어 발음이 가장 정확한 하얼빈 시에 위치하고 있다.
본과 86개 학부 전공 중에서 희망전공을 자유 선택하여 신청할 수 있으며, 문과 이과 모두 가능하고 교차지원도 가능하다. 1월 초 중국 입학 후 예과 과정을 거쳐 내년 6월 예과 기간동안 현지에서 전공 변경의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중국대학이므로 한국 대학 사정 기준의 내신과 수능 점수와 관계 없이 학업 열의 기준으로 학생들을 선발하며, 외국 유학생 전용 기숙사, 캠퍼스카드로 교내 식당/마트/병원/은행/수영장/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편의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교내외 각종 외부활동 참가 가능하며, 격주간 수업 점검 평가 시험, 우수학생, 자매결연 학교생 장학금도 지급한다. 본과학비의 경우 년간 한화 약 360만원 정도로 저렴한 편이다.
현재 중국 하얼빈공업대학교는 2016년 입학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11월부터 한국에 입학사정관을 파견하여 한국 학생들의 입학 신청을 받고 학생들을 직접 선발하고 있다. 기본 서류 전형이며 이공계는 면접도 포함된다. 심사 후 본과 합격증서를 교부하고 1월 8월 학생들은 중국으로 출국 예정이다.
조기합격생의 경우 출국 전 중국어 선행학습 프로그램 관련 교재를 제공한다. 하얼빈 공대와 자매결연 체결한 한국의 고등학교 재학생을 우대하여 선발하고 있다.
입학 관련 자세한 정보는 문의전화(070-4105-5545)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