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를 환영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30일 논평을 내고 "그동안 중소기업계는 업종별로 한‧중 FTA 발효가 미치는 영향과 이해관계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우리 경제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정부와 국회의 결정을 지지해 왔다"며 "이는 한‧중 FTA가 최근 수출부진과 내수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새로운 판로를 열어주고 13억 중국시장을 선점할 기회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비준안 처리에는 환영의 입장을 표했지만,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한계기업 구조조정 등의 문제에 대해선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중기중앙회는 "우리 내수시장을 중국기업에 개방함에 따라 우려되는 국내시장의 경쟁심화와 한계 중소기업 경영악화 및 구조조정에 대해 정부의 철저한 대책마련을 요청한다"며 "기업계는 한ㆍ중 FTA의 적극적 활용을 통한 중국시장 개척과 우리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