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20일 신원에 대해 시장기대를 웃도는 1분기 실적발표로 이익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3만6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유주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신원의 1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각각 801억원, 58억원을 기록,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며 “실적발표에서 예상보다 높았던 영업이익 수치를 반영해 올해 예상실적을 매출 3467억원, 영업이익 221억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적자브랜드 ‘쿨하스’와 유통부문 철수에도 불구하고 남성캐릭터 캐주얼 브랜드 ‘지이크’가 선전했다”며 “이번 실적발표 이후 지이크가 대표브랜드로 급부상하면서 전체 외형을 견인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이어 “신원의 생산기지 다변화를 통한 원가율 개선은 향후 지속적으로 개선가능하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라며 “현재 개성공단 생산비중이 16%인 점을 고려하면 개선 여지는 충분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