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왜 호남만 물갈이하나… 전체로 확대해야”

입력 2015-12-0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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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1일 당내 ‘호남 물갈이론’과 관련, “특정지역이 아니라 전체로 확대돼야 한다”면서 “왜 호남만 물갈이돼야 하느냐”고 말했다.

이틀째 광주를 방문 중인 안 전 대표는 이날 KBC 광주방송 ‘모닝와이드’에 출연해 “수도권을 포함, 모든 곳에서 공정하고 투명히 평가해서 민심이 이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공천을 주는 게 옳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역 의원 20% 교체’ 방침에 대해서도 “공천혁신이 필요하다”면서도 “공천혁신 과정과 평가과정이 공정하고 투명해야만 참여자 동의를 얻을 수 있고 국민 보기에도 합리적으로 진행되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당을 추진하는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신당 합류를 권유한 데 대해선 “제가 이미 1단계 혁신전대, 2단계 천 의원을 포함한 외부 분들과의 통합을 제안했다”면서 “첫 단계만 제대로 수행되고 많은 분들의 관심을 끌 수 있으면 2단계 통합은 자연적으로 대의에 따라 함께 힘을 합치시리라 믿고 있다”고만 했다.

안 전 대표는 문재인 대표가 제안한 이른바 ‘문·안·박 연대’를 놓고는 “제가 그렇게 하자고 하더라도(수용하더라도) 이미 국민 마음을 움직이기는 늦었다”고 주자했다.

그러면서 “문 대표 단독체제로 총선을 못 치른다는 결론이 나온 상태에서 혁신전대 아니면 다른 안이 있는지 되묻고 싶다”며 “이번 주 내로 결론을 내는 게 좋다”고 문 대표를 거듭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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