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美 케이블 방송 사업자와 협력 강화

입력 2007-04-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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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0일 남용 부회장 등 경영진이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미국 케이블 MSO(Multi System Operator: 복수 종합 유선방송사업자)사장단과 만나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 미 케이블 방송 사업자와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LG전자를 방문하는 5개 MSO들은 미국 케이블 TV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컴캐스트(Comcast)社의 브라이언 로버트(Brian Roberts) CEO를 비롯, 타임 워너 케이블(Time Warner Cable)社, 챠터 커뮤니케이션(Charter Communication)社 등이다.

미국 케이블 시장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는 이들 5개 MSO들은 디지털 방송 서비스에 대한 사업 및 기술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우리 나라와 일본의 첨단 기술을 보유한 업체들을 방문 중이다.

이들 5개 MSO들은 위성 TV 사업자인 DirecTV 등과 경쟁하면서, 앞으로 새로 내놓을 서비스와 기술을 찾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날 차세대 디지털 케이블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첨단 디지털 TV 기술 및 모바일 TV(이동 중 시청할 수 있는 TV) 등 각종 신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이며 MSO 사장단들과 폭 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LG전자는 이번 미국 MSO들과의 만남을 계기로 향후 미국에서 구현될 디지털 케이블과 모바일 TV 등에 대한 기술 협력을 강화하게 됐다.

이날 남용 부회장은 “세계 최대의 DTV 시장인 미국의 MSO 사장단과 만나, 차세대 Digital TV 등에 대한 보다 깊은 소비자 이해 (Consumer Insight)를 돕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하고 “이를 통해 LG전자가 미국 Digital Cable 사업과 공조 체제를 구축하고 아울러 사업 진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LG전자 CTO 이희국 사장이 미국 MSO(복수 종합 유선방송사업자) 사장단에게 첨단 디지털 TV의 장점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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