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옵틱스의 주가가 코스닥업체 이노비츠아이엔씨 인수 추진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삼양옵틱스는 20일 오전 9시57분 현재 전날보다 260원(14.81%) 오른 2015원을 기록중이다.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피인수 업체 이노비츠는 같은 시간 240원(14.91%)이 오른 1850원을 기록중이다.
삼양옵틱스는 전날 경영참여를 목적으로 24억원을 들여 이노비츠 주식 160만주를 장내매수해 지분 7.45%를 취득, 최대주주가 됐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이노비츠 인수추진의 진정한 목적은 이노비츠가 보유하고 있는 네오웨이브”라며 “이노비츠가 우량회사인 네오웨이브를 정상적으로 경영하지 못하는 것 같아 좀 더 인수하기 쉬운 이노비츠 지분을 사들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노비츠가 경영권 방어를 위해 우호지분 20%를 추가로 모집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노비츠가 정상적으로 네오웨이브 경영을 할 수 있다면 공동경영으로 인수의도를 변경할 수도 있으나 그렇지 않을 것으로 생각돼 추가매수를 통해 M&A를 성사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