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지업체인 페이퍼코리아의 주가가 4월 들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월에 이어 자사주 매입에 나서며 기대감이 반영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페이퍼코리아는 20일 오전 10시33분 현재 전날보다 190원(2.87%) 오른 6800원을 기록중이다. 3월말 5500원이던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23.64% 오르고 있다.
페이퍼코리아는 전일 설비성능 향상을 위한 자금확보로 전북 군산시 조촌동의 토지를 33억원에 처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8일에는 주가안정 및 주주환원을 위해 자사주 80만주를 50억3200만원에 취득한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주가가 꾸준히 오르는 것은 지난 1월에 나온 자사주 취득 결정 이후 2차로 나온 이번 자사주취득 결정에 기대감이 선반영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군산공장 부지 처분과 관련해 “제지회사는 예전에 법적으로 조림이나 임야를 보유해야 했었으나 현재는 경제성 있는 토지를 조금씩 처분해 꾸준하게 설비투자에 이용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페이퍼코리아는 지난 1월 자사주 100만주를 취득 결정후 이달 27일 마무리될 계획이며, 23일부터 7월 20일까지는 80만주의 자사주 취득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