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비리' 정동화 前 부회장, "억울함 하나하나 해명할 것" 혐의 부인

입력 2015-12-0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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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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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엔지니어를 하면서 하늘을 보고 한 점도 부끄러움이 없다. 그 점 하나하나 재판장님께 추후에 말씀드리겠다."

포스코그룹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정동화(64)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재판장 현용선 부장판사)는 1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상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정 전 부회장에 대한 1차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정 전 부회장 측 변호인은 "정 전 부회장이 경영과정에서 비자금 조성을 지시하거나 승인한 적이 없고 임무에 반하는 일을 하거나 회사자금을 횡령해 재산상 이득을 취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이 8개월이라는 장기간에 걸쳐 포스코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지만 소득이 없자 일부 관계자의 신빙성 없는 진술을 바탕으로 무리하게 기소했다"며 "범죄 입증이 제대로 안됐으며, 공소사실 모두 실체적 진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준비절차에 출석할 의무가 없는 불구속 피고인인 정 전 부회장은 이날 법정에 직접 나와 "많은 억울함이 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준비시간이 부족하다는 정 전 부회장 측 요청에 따라 본격적인 재판에 앞서 내년 1월 12일 오전 11시에 준비기일을 한차례 더 열기로 했다.

정 전 부회장은 베트남 고속도로 건설 현장소장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하고 40억원 상당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달 11일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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