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실적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 11월 총 1만 2415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한 수준으로 티볼리 판매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지난 8월 이후 4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다.
연간판매도 올해 들어 처음으로 지난해 누계 실적을 상회하며 전년 대비 1.2%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실적 개선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티볼리 판매가 지속되면서 내수 판매량은 9062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및 누계 대비 각각 56.1%, 45.3%나 증가한 수준으로 업계 최대 성장률을 이어나가고 있는 것이다.
지난 10월 월간 최대 판매를 기록했던 티볼리는 11월 누계로 국내에서만 3만 9809대가 판매되면서 지난 2002년 렉스턴(4만 3134대) 이후 13년 만에 첫 4만대에 육박하는 판매 차종이 되는 등 내수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수출의 경우 총 3353대로 유럽지역에서의 티볼리 디젤 및 4WD 모델 론칭을 통해 유럽 지역 수출이 전년 누계 대비 70% 이상 증가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수출 전체로는 전년 누계 대비 38.6% 감소한 실적을 기록 중이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티볼리 판매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소형 SUV 시장에서 NO.1 브랜드로 자리매김 했다”며 “소형 SUV 시장을 주도해 가면서 효율적인 생산운용을 통해 글로벌 판매를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