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줄 꽉 막힌 저축은행, 금맥으로 뚫는다

입력 2015-12-0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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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바 판매로 수익원 발굴 나서…HK, 출시 반년만에 45억 돌파

저축은행들이 골드바 판매에 나서고 있다. 초저금리가 장기화되면서 저축은행들이 전통적인 예대마진으로는 수익을 내기가 어려워지자 골드바 판매 등 신규 수익원 발굴에 나서는 모습이다.

2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HK저축은행이 업계 최초로 골드바 판매에 나선 가운데 TS삼성저축은행, JT친애저축은행 등도 골드바 판매에 동참했다.

JT친애저축은행은 이달부터 한국금거래소 쓰리엠과 골드바 매매대행 제휴를 맺고 전 영업점에서 골드바 판매를 시작했다.

골드바의 종류는 10g, 37.5g, 100g, 1kg 총 4가지로, 국제 금시세와 환율을 적용해 산정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JT친애저축은행 관계자는 “최근 금시세 급락으로 고객들의 금테크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며 “향후 골드바 판매에 따라 VIP 고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5월 골드바 매매대행을 시작한 HK저축은행은 출시 6개월여 만에 판매량 86Kg, 판매금액 45억원을 기록했다. TS삼성저축은행도 지난 7월부터 본점(서울 역삼동)과 여의도점에서 골드바 판매를 시작,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다.

저축은행들이 이처럼 골드바 판매에 나선 것은 세계 경제둔화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에 따라 골드바 구입 수요가 증가한 데다 광고 규제 및 금리 인하 등 금융당국의 압박이 커지면서 수익원 발굴이 쉽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금값이 최근 급락하면서 가격 장점이 생겼다.

실제로 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1.8달러(0.2%) 하락한 1063.50달러를 기록했다. 2005년부터 수직 상승하던 금값은 2011년 9월 온스당 1900달러 선까지 치솟다 하락세로 돌아서 현재 1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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