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국방부는 6억원을 들여 군수품 품질 개선에 힘을 모은다.
양 부처는 2일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디자인을 활용한 군수품 품질개선사업’ 착수보고회 및 상호협력 협약서(MOU)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군수품 품질개선사업은 군 장병의 복무환경을 개선하고 최상의 전투력을 유지하기 위한 정부부처간 공동협력 사업이다. 국방부는 각 군의 수요를 바탕으로 총기멜빵끈, 야전삽 등을 개선대상 품목으로 선정했다. 산업부는 한국디자인진흥원을 통해 국방기술품질원 등 관련기관과 협업해 개선대상 품목에 대한 디자인을 개발하고 시제품을 제작하게 된다.
또한 국방부는 기품원을 통해 산업부에서 개발한 시제품에 대한 성능 평가 및 부대시험평가를 거쳐 국방 규격을 개정하고, 디자인 개발 관련 지식재산권을 우수 민간 기업들에게 제공해 군수품 시장 개방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군 장병의 군수품 사용 만족도를 높이고 제도적으로 민ㆍ군 디자인 협력체계를 마련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군 장병들의 사기진작, 복무여건 개선, 최상의 전투력 유지뿐만 아니라 새로운 국방디자인 분야 개척으로 산업경쟁력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