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균 임금이 낮을수록 사회보험 가입률이 낮고 전년대비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통계청은 2015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집계해 발표한 '사회보험 가입 현황'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사회보험 가입 현황 결과를 보면 올해 4월 기준 3개월 월평균임금수준으로 볼 때 400만원 이상 임금근로자는 국민연금에 96.7% 가입했고, 건강보험에 97.6%, 고용보험에 96.6% 가입해 다른 임금 수준보다 가입률이 높았다.
월평균 임금이 낮을수록 사회보험 가입률이 낮고 전년대비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또한, 여자보다 남자가 사회보험 가입률이 높았다. 남자 임금근로자는 국민연금에 73.7%, 건강보험에 77.6%, 고용보험에 74.4%에 가입했다. 여자 임금근로자는 국민연금에 62.3%, 건강보험에 64.6%, 고용보험에 62.4% 가입해 남자보다 사회보험 가입률이 떨어졌다.
임금근로자(1908만1000명)의 사회보험 가입률은 국민연금 68.7%, 건강보험 72.0%, 고용보험 69.1%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국민연금 가입률은 0.2%포인트 하락했고, 건강보험은 동일한 수준이며, 고용보험 가입률은 0.3%포인트 증가했다.
임금근로자 중 지역가입자를 포함할 경우 국민연금 가입률은 76.3%로 전년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16개 시도별로는 울산광역시가 사회보험 가입률이 가장 높았고, 제주특별자치도가 가장 낮았다.
광ㆍ제조업 비율, 상용근로자 비율이 높을수록 사회보험 가입률이 높았고, 농림어업 비율, 도소매ㆍ숙박음식점 비율이 높을수록 사회보험 가입률이 낮았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