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외환시장에서 2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 가치가 주요 통화에 대해 올랐다. 전날 약세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12% 상승한 123.02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14% 내린 1.0618달러를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130.63엔으로 0.01% 떨어졌다.
전날 달러화 가치는 미국 제조업 지표 부진에 하락했다.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가 집계한 지난 11월 제조업 지수는 48.6으로, 전월의 50.1에서 하락하고 월가 전망인 50.5도 밑돌았다. 지수는 기준인 50을 밑돌고 지난 2009년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제조업 지표가 부진했지만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이달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이날 워싱턴 이코노믹클럽에서, 3일은 미국 상하원 합동 경제위원회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오는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옐런이 이달 금리인상 신호를 다시 보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