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부활탄 쏜 전재석 에스에스컴텍 대표, 사명 바꾸고 ‘훨훨’

입력 2015-12-03 09:10 수정 2015-12-0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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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5-12-03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레노버 자회사에 200억규모 ‘김수현 콘텐츠’ 공급

[공시돋보기] 에스에스컴텍(전 유원컴텍)이 전재석 대표 영입과 함께 사명을 바꾼 뒤 사업체질을 개선하며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에스에스컴텍은 계열사 케이스타폰을 통해 레노버 자회사인 북경신기공장과기(ZUK)에 200억원 규모의 ‘김수현 콘텐츠’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케이스타폰이 레노버의 자회사인 북경신기공장과기로부터 수주한 김수현 스타폰 프로젝트의 모바일 콘텐츠를 공급하는 계약이다. 키이스트와 배우 김수현의 초상권 콘텐츠 독점계약을 맺은 에스에스컴텍은 케이스타폰에 모바일 콘텐츠를 제공하고 케이스타폰이 이를 편집, 가공해 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에스에스컴텍 관계자는 “김수현씨의 초상권을 활용해 사진이나 목소리 등을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만들 계획”이라며 “이는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없고 스마트폰 내에 기본 장착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케이스타폰은 북경신기공장과기에 대당 166런민비(RMBㆍ약 3만원)에 모바일 콘텐츠를 공급한다. 100만대 기준으로 할 경우 300억원에 콘텐츠를 판매하는 셈이다. 에스에스컴텍은 케이스타폰으로부터 대당 2만원의 모바일 콘텐츠 로얄티를 지급받는 형태다. 회사 측은 중국현지에 모바일 콘텐츠를 탑재한 스마트폰 1차 100만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에스에스컴텍의 전신인 유원컴텍은 1988년 고기능성 화학소재,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컴파운드, 케리어테입용 쉬트를 주축으로 하는 회사로 출발해 EP(기능성화학소재), FM(사출성형), IT기기 부품 생산과 모듈 조립 등의 사업을 펼쳐왔다.

그러나 에스에스컴텍은 지난해 7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올 2분기 240억, 3분기 21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수익성이 악화했다.

에스에스컴텍은 지난 9월 전재석 대표를 새롭게 영입하며 대대적인 개편에 들어갔다. 상호명을 유원컴텍에서 지금의 상호로 바꾸고, 사업목적도 추가했다. 이어 지난달 20일에는 매출확대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해 스마트폰 도소매업 업체 케이스타폰을 인수했다. 또 적자사업부인 FM 사업부의 생산과 판매를 중단했다.

회사 측은 이번 김수현 스타폰 프로젝트를 비롯해 신규사업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재무구조 개선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에스에스컴텍 관계자는 “적자사업부를 폐지하고 경쟁력 있는 EP 사업부에 대한 집중을 통해 영업수지를 개선하고 영업이익을 창출하는 한편, 신규사업을 통한 매출구조 다각화를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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