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나라살림 386조4000억원…예산안 법정시한은 못지켜
내년도 나라살림 규모가 약 386조4000억 원 규모로 확정됐습니다. 국회는 3일 본회의를 열어 올해 예산보다 11조 원(2.9%) 늘어난 386조3997억 원의 내년도 예산안(총지출 기준)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는 정부가 제출한 386조7059억 원보다 3062억 원 순삭감된 규모입니다.
◆ 비과세 '만능통장' 농어민도 가입한다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예산부수법안 15건은 여야의 첨예한 대립 끝에 나온 절충안입니다. 핵심 쟁점이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는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이 농어민으로 확대됐고, 연소득 5천만원 이하인 가입자는 비과세 혜택을 50만원 더 주기로 했습니다.
◆ "야스쿠니신사 폭발음 직전 CCTV에 찍힌 남성은 한국인…귀국"
일본 야스쿠니(靖國)신사에서 최근 폭발음이 들린 사건과 관련해 사건 직전 인근 폐쇄회로(CC) TV에 포착된 남성이 한국인이라고 교도통신이 3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주머니로 보이는 물체를 든 모습이 CCTV에 찍힌 남성의 행적을 경찰이 추적한 결과 그는 한국인이며 이미 귀국한 상태라는 것이 수사 관계자를 통해 파악됐습니다.
◆ 줄다리기, 한국 18번째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됐다
'줄다리기'(Tugging rituals and games)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 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는 2일 나미비아 빈트후크에서 열린 제10차 회의에서 한국·베트남·캄보디아·필리핀이 공동 신청한 줄다리기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확정했습니다.
◆ 여친 폭행 의전원생 감금죄 추가…검찰 약식기소
검찰이 여자친구를 폭행해 벌금형을 선고받은 광주 조선대 의학전문대학원생에 대해 감금 혐의를 추가해 기소했습니다. 광주지검은 1일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상해)로 기소된 조선대 의전원생 박모(34)씨에게 감금 혐의를 추가 적용, 벌금 300만원에 약식 기소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 건보공단 신입직원 채점 오류…응시자 2600여명 혼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신입직원 채용 필기시험 채점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을 뒤늦게 발견해 합격자 공지를 취소하고 추후 재공지하기로 했습니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2일 오후 5시께 올해 신입직원 채용 필기시험 합격자를 공지했지만 답안지 처리과정에서 일부 영역에서 채점 오류가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건보공단은 합격자 발표 후 3시간 뒤인 오후 8시께 응시생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합격자 통지 결과를 취소하고 3일 오전 다시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통보했습니다.
◆ 쉐보레 친환경차 '볼트' 내년 국내 출시
쉐보레가 국내 친환경차 시장 공략을 위해 내년에 차세대 볼트(VOLT)를 국내에 출시합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신형 중대형 세단, 쌍용자동차는 티볼리 롱바디를 내년에 선보여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독식 구조인 국내 시장에서 정면 대결을 벌입니다.
◆ '껴입으세요'…전국에 눈 내리고 강한 바람
목요일인 3일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중부지방부터 눈(강수확률 60∼90%)이 내릴 전망입니다. 눈은 오전에 전국으로 확대되겠으며 서울, 경기도, 강원도는 밤에 그치겠습니다. 중부내륙과 전라남북도 내륙에는 눈이 많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고, 쌓인 눈이 얼어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