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이 베트남에 국내 전문가를 파견해 현지 진출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한다고 22일 밝혔다.
중기청은 "베트남 진출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난달 8일 체결한 '한ㆍ베트남간 중소기업 협력협정'의 일환으로 베트남 현지진출기업에 ▲주조 ▲단조 ▲열처리 ▲도금 등 7개 분야에 대한 현지 컨설팅 지원사업을 실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중기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1050개의 우리 기업이 진출해있으며 국내 연간 해외투자액 중 약 5.5%(5억8600만불)가 투자되고 있는 등 활발한 현지진출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베트남은 향후 아세안 수출전진기지로서 뿐만 아니라 자원의 안정적 공급처로서 우리에게는 매우 중요한 국가로 부상하고 있다.
중기청은 "이번 시범컨설팅사업은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국내에 모기업이 있고, 국산 원자재를 많이 활용하여 생산활동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을 우선 선정하여 컨설팅을 실시한다"며 "베트남 현지에서는 호치민총영사관의 적극적인 지원하에 추진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중기청은 이어 "최근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급증추세와 중국에 진출했던 기업들의 베트남 이전이 매우 활발하다"며 "이번 지원 사업으로 해외 진출기업과 국내 모기업의 동반 경쟁력이 강화되고 관련 설비 및 부품 등 수출증대 및 한ㆍ베트남간의 우호증진에도 매우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기청은 앞으로 시범컨설팅 실시결과를 면밀히 검토, 우리 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는 중국 등 다른 나라에도 확대여부를 검토하고 우리 중소기업의 성공적 해외진출 및 국내 컨설팅산업의 글로벌 경쟁력확보에도 지속적인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