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동안 관세청이 추징한 관세탈루세액은 87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22일 "올 1분기동안 수입업체들이 탈루한 세액 중 추징금액이 871억원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전년동기 438억원에 비해 100% 가까이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수입업체들은 수입신고시 과세가격을 누락한 경우가 78%로 가장 많았고 ▲과다환급 9% ▲세율적용 착오 8% ▲감면착오 2% 등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전기ㆍ전자류가 18%로 가장 많았으며 ▲기계류 13% ▲연료ㆍ에너지류 6% ▲광학ㆍ측정ㆍ검사기기류 6% ▲금속ㆍ비금속류 6% 등이 전체 품목의 약 50%를 차지했다.
한편 관세청은 "앞으로 수입업체의 관세탈루행위 방지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며 "수입업체의 관세업무 처리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관세아카데미(연2회) 및 관세행정 정책설명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세아카데미는 관세 국경관리연수원에서 수입업체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관세행정교육을 말한다.
관세청은 이와 함께 "관세청 홈페이지를 통해 관세평가ㆍ품목분류 등에 관한 정보제공을 확대할 것"이라며 "고의로 세액을 탈루하는 불성실 업체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