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남자보다 평균 6.5년 더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자의 기대수명은 85.5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네번째로 높았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생명표'에 따르면 여자의 기대수명이 남자보다 6.5년 길었다. 1984년 8.4년 이후 감소하는 추세다.
2014년에 태어난 아이는 82.4년을 살아 전년대비 0.5년 증가했다. 남자는 79년, 여자는 85.5년이었다. 2014년에 태어난 아이가 100살까지 살 확률은 남자가 1.4%, 여자가 5.2%였다.
현재의 사망원인별 사망수준이 유지된다면 2014년에 태어난 아이는 암으로 인해 남자는 28.4%, 여자는 16.9%가 사망한다..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확률은 남자 9.6%, 여자 12.3%였고 뇌혈관질환은 남자 9.0%, 여자 10.7%였다. 암에 의한 사망확률이 모두 높았지만 여자 80세의 경우는 암보다는 심장질환에 의한 사망확률이 더 높았다.
만약 암이 제기된다면 남자는 4.8년, 여자는 2.8년 더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에 65세 생존자는 암이 제거될 경우 남자 4년, 여자는 2.1년을 더 살 수 있다.
주관적으로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기대여명은 남녀를 합쳐 67.8년이었다. 남자는 75세, 여자는 60세가 되면 앞으로 건강하게 살 수 있다고 기대하는 비율이 50% 미만으로 감소했다.
OECD와 비교하면 남자는 1.2년, 여자는 2.4년을 더 살았다. 34개 회원국 가운데서 남자는 17위였고 여자는 일본, 스페인, 프랑스에 이어 4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