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아시아유럽정상회의(아셈·ASEM) 고용노동장관회의에서 청년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고용노동분야 교류와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4일까지 이틀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제5차 아셈 고용노동장관회의가 열린다. 아시아와 유럽에서의 지속가능한 사회발전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회의에서는 청년 일자리 창출 및 다국적기업 근로기준 준수, 사회보장 강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우리나라 대표로는 고용노동부 이재흥 고용정책실장이 참석한다. 이 실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청년 일자리는 아셈 회원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 모든 국가가 공통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경우에도 높은 대학진학률에 비견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가장 큰 현안이 되고 있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고용영향평가제도, 일학습병행제, 창조일자리센터 등 청년에 특화된 정책과 노동시장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할 예정이다.
이 실장은 아울러 “전세계 선진국과 개도국이 함께 성장하고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국가간 공동연구, 고용노동분야 ODA 확대, 국제교류와 협력이 더욱 활발하게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이번 회의가 세계적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할 계획이다.
한편 5차 ASEM 고용노동장관회의는 유럽연합(EU)집행위원회와 불가리아 노동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20여개국과 프랑스, 독일 등 유럽 30여개국이 참석한다.